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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2일 태영 자산실사 착수"…우발채무는 '변수'

2024-01-20 0 Dailymotion

[단독] "22일 태영 자산실사 착수"…우발채무는 '변수'
[뉴스리뷰]

[앵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가운데, 자산과 부채 등을 파악하는 채권단 실사가 모레(22일)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워크아웃 중단 변수는 없을까요?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채권단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태영건설 정상화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태영건설이 법정관리 위기를 넘어 기업 재무 개선작업,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열흘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자산실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일명 '태영건설 실사팀'은 약 30명으로 구성돼, 1명당 2~3개의 PF사업장을 둘러봅니다.

이렇게 60개 개별사업장을 3개월간 실사해 자산·부채, 존속능력, 정리여부를 평가합니다.

이때 태영의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결론 나면 워크아웃은 중단됩니다.

특히 태영이 채권단에 보고한 우발채무 2조 5,259억원보다 더 불어나는지가 관건입니다.

쌍용건설의 경우, 2013년 워크아웃 실사에서 우발채무 1,100억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결국 경영정상화에 드는 돈이 늘어 감당하지 못하자 법정관리로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태영그룹 측에서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가지고 당초 약속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산은이 강조한 대로 태영이 자구안을 이행하지 않아도 워크아웃은 즉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태영이 실사기간 갚아야 할 인건비·공사비는 약 5천억원, 이 부담 역시 적지 않습니다.

워크아웃 개시로 당장 급한 불은 껐다지만, 경영정상화를 향한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mail protected])

#태영건설 #자산실사 #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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